곰 꽁꽁 묶은 켈리… SK, 6연승 질주

  • 동아일보

NC 강윤구 1170일만에 승리투

SK가 파죽의 6연승을 내달리면서 3위 자리를 굳혔다. SK는 28일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두산과의 경기에서 선발 메릴 켈리의 호투를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켈리는 7이닝 동안 7안타를 허용했지만 삼진 8개를 뽑아내며 두산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시즌 10승(3패) 고지에 오른 켈리는 선발로 9연승을 거뒀다. 켈리는 “선발 9연승을 거둔 것보다 내가 등판한 경기에서 팀이 9승을 거뒀다는 게 더 기쁘다”고 말했다. 4회초 결승 타점을 올린 정의윤은 4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두산은 4연패에 빠졌다.

NC는 넥센을 9-3으로 제압하며 5연승을 거뒀다. 2회 구원 등판한 NC 강윤구는 5와 3분의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2014년 4월 15일 LG전에서 구원승을 거둔 이후 1170일 만에 승리 투수가 됐다.

kt의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는 한화전에서 KBO리그 첫 홈런을 신고했다. 로하스는 1회초 상대 선발 배영수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한국 무대 데뷔 후 14경기 56타석 만이다. 롯데 손아섭은 LG전에서 8년 연속 100안타를 기록했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야구#sk 와이번스#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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