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천군만마 전승투수 맨쉽 복귀시동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6월 6일 16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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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맨쉽. 사진제공|NC 다이노스
NC 맨쉽. 사진제공|NC 다이노스
NC 외국인 에이스 제프 맨쉽(32)이 복귀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NC 김경문 감독은 6일 마산 롯데전을 앞두고 “맨쉽이 5일 추가로 정밀 검진을 받았고, 8일부터 캐치볼을 시작으로 복귀를 위한 프로그램을 한 단계씩 진행한다”며 “메이저리그 출신 선수들은 에이전트사가 야구선수들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병원과 계약이 맺어져 있다. 선수 본인과 에이전트사의 의견을 존중해 복귀 시점을 정하겠다”고 말했다.

맨쉽은 NC가 리그 최정상급 에이스를 영입하기 위해 180만 달러를 과감히 투자한 우완 투수다. 기대대로 시즌 초 7경기에서 7전 전승을 거뒀다. 이닝당 출루허용(WHIP)은 0.92, 피안타율은 0.185로 강력한 구위를 보여줬다.

그러나 5월10일 넥센전 이후 팔꿈치에 통증을 느꼈고, 근육 일부가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약 6주간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이었다. 에이스 맨쉽의 전력 이탈 이후 NC는 구창모, 장현식, 정수민 등 젊은 투수들이 선발로 투입됐다. 큰 위기를 맞을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맨쉽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이후 5일까지 12승 10패를 기록하며 2위를 지켰다.

앞으로 맨쉽은 캐치볼, 단계별 불펜 투구와 최종 실전 점검으로 이어지는 복귀 프로그램을 밟는다. 빠르면 6월 말 실전 투입도 가능하다. 맨쉽이 선발진에 복귀하면 NC는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전력을 자랑하는 불펜과 함께 더 큰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본격적인 선두권 싸움도 전망된다.

마산 |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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