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돌아오는 류현진, ‘승리의 추억’ 이어라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5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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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원정 4연전 첫판 등판… 4월 2실점 패전 되갚을지 관심

첫 승 직후 엉덩이를 다쳐 부상자명단(DL)에 이름을 올린 류현진(LA 다저스·사진)이 마운드에 다시 선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이 12일 콜로라도 원정 4연전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10일 밝혔다.

12일은 류현진이 열흘짜리 DL에서 이름을 뺄 수 있는 첫날이다. 다저스로서는 고육책으로 내린 결정이기도 하다. 다저스는 현재 리치 힐과 브랜던 매카시가 각각 손가락 물집과 어깨 부상으로 DL에 올라 있다. 마이너리그에서 선수를 데려오지 않는 이상 선발 등판이 가능한 투수가 류현진뿐인 셈이다. 다행히 류현진이 12일 복귀할 수 있게 되면서 다저스는 6일 샌디에이고전에서 7과 3분의 1이닝을 소화하며 118구를 던졌던 1선발 클레이턴 커쇼에게 휴식을 하루 더 줄 수 있게 됐다.

한편 류현진으로서는 올 시즌 복귀 이후 두 번째 쿠어스필드 등판이다. 지난달 8일 쿠어스필드에서의 기억은 좋지 않았다. 류현진은 4와 3분의 2이닝 동안 6피안타 2실점하며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패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5차례 선발 등판해 1승 4패,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 중이다. 26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며 삼진을 29개나 잡아 25.9%의 삼진율을 기록했지만 홈런 6개를 허용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의 오승환은 마이애미와의 방문경기에서 6-5로 앞선 9회말 등판해 시즌 8세이브를 기록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류현진#콜로라도 원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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