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6이닝 1실점 부상 복귀 후 최고 피칭 …‘괴물’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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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4월 25일 13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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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6이닝 1실점 부상 복귀 후 최고 피칭 …‘괴물’ 부활
류현진, 6이닝 1실점 부상 복귀 후 최고 피칭 …‘괴물’ 부활
왼 어깨 수술 후 움츠렸던 ‘괴물’이 드디어 야수의 본능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미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괴물’ 류현진이 2015년 어깨 수술 이후 최고의 피칭을 보여줬다.

류현진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전에 시즌 4번째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6회 말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5피안타 1볼넷 1실점했다. 총 96구를 던졌고 삼진 3개를 빼앗았다. 무엇보다 피홈런이 없었다는 점이 고무적. 류현진은 앞선 3번의 선발 등판에서 매 경기 홈런(1개→2개→3개)을 내주며 불안감을 키웠다. 하지만 이날은 속구를 줄이고 체인지업과 커브 슬라이더를 효과적으로 섞어 던지며 장타를 피했다. 평균 자책점은 5.87에서 4.64로 크게 낮췄다.

다만 2회 말, 선두타자 브랜든 크로포드에게 2루타를 맞고 1사 3루에서 외야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준 대목이 옥에 티였다.

류현진은 0-1로 뒤지 7회 교체 돼 패전 위기에 몰렸다. 승부에 변화가 없다면 시즌 4패가 된다.
하지만 앞선 경기와 전혀 다른 투구로 완벽한 부활에 한 발 더 다가갔음을 입증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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