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열기 그대로”… 여자축구 WK리그 14일 킥오프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4월 12일 03시 00분


코멘트

한수원 창단으로 8개 팀 열전

‘평양 투혼’을 보여준 한국여자축구가 14일 개막하는 WK리그를 통해 여자축구의 열기를 이어 간다.

한국여자축구연맹은 1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IBK기업은행 2017 WK리그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었다. 올해 WK리그는 북한 평양에서 막을 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예선 일정 때문에 예년보다 한 달 정도 늦게 막을 올린다.

이번 시즌 WK리그의 가장 큰 특징은 8개 구단(인천 현대제철, 서울시청, 수원시설관리공단, 구미 스포츠토토, 이천 대교, 보은 상무, 화천 KSPO, 경주 한국수력원자력) 체제다. 한수원 여자축구단이 창단하면서 충남 일화가 해체된 뒤 5년 만에 짝수 구단으로 복귀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8라운드를 치르지만 팀 수가 늘면서 팀당 28경기씩, 총 112경기가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에 열린다.

정규리그 2, 3위 팀이 플레이오프(11월 13일)를 치른 뒤 정규리그 1위 팀과 챔피언결정전 1, 2차전(11월 17일, 20일)을 통해 우승팀을 결정한다.

5년 연속 WK리그 우승을 노리는 ‘1강’ 현대제철의 최인철 감독은 이번 시즌 목표로 승점 80점을 내세웠다. 이를 채우려면 28경기에서 26승 2무를 해야 한다. ‘무패 우승’을 하겠다는 얘기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한국여자축구#2017 wk리그 미디어데이#2018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예선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