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안타 손아섭 “조금씩 공이 보이기 시작한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2월 26일 18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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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2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쿠바와 2차 평가전을 가졌다. 2회초 2사 한국 손아섭이 중전 안타를 치고 있다. 고척 | 김종원기자 won@donga.com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2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쿠바와 2차 평가전을 가졌다. 2회초 2사 한국 손아섭이 중전 안타를 치고 있다. 고척 | 김종원기자 won@donga.com
● 손아섭=비록 평가전이었지만, 이기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조금씩 타석에서 공이 보이기 시작한다. 더 준비 잘해서 본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 (부담은 없었나) 지난 시즌 좋았던 영상들을 보면서 지금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찾아봤다. 타격폼에서 좋지 않은 부분들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오늘 연습 때 좋았던 시절의 느낌으로 해봤다. 어제 영상을 본 것이 오늘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이번 대회에서 수준 높은 투수들과 상대할 텐데) 좋은 투수들 상대로 타격할 수 있다는 것은 굉장히 도움이 되고 재미있다. 이번 대회는 내가 스카우트들에게 잘 보여야 하는 대회가 아니다. 한국 야구가 세계적으로 강하다는 것을 보여줘야 하는 대회다. 개인적으로 좋은 투수들과 상대하면서 내 자신을 시험해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우익수 외에 다른 외야 포지션도 소화 가능한가)외야 수비 위치는 우익수가 가장 편하다고 말씀드렸다. (타격에서 어떤 변화가 있었나)설명하기가 어려운데, 어제는 테이크백 동작이 없었다. 공을 불러들여서 쳤다. 탑 포지션이 몸쪽에 붙어있다 보니까 움직임이 적어서 공을 제대로 못 쳤다. 내가 한창 좋았을 때는 탑 포지션이 좀 더 나와 있더라. 그때는 당겨치기가 좋았다. 그 부분을 바꿨던 것이 오늘 공을 몸까지 당겨서 칠 수 있었던 비결이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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