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희-김선형 “AS 1위 경쟁자는 너뿐이야”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1월 25일 05시 45분


전자랜드 박찬희-SK 김선형(오른쪽). 스포츠동아DB
전자랜드 박찬희-SK 김선형(오른쪽). 스포츠동아DB
평균 6.6개…근소한 차이로 엎치락뒤치락
3위 평균 5.81개 이현민 멀찌감치 따돌려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올스타 휴식기를 마치고 25일 재개된다. KBL이 시즌 개인기록에 대한 수상을 별도로 진행하지 않기 때문인지, 남자프로농구에선 부문별 선수 랭킹에 대한 관심이 크진 않다. 그러나 경쟁은 치열하다. 그 중 어시스트 랭킹에선 새로운 얼굴들이 1위 자리를 놓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24일 현재 어시스트 1위는 전자랜드 박찬희(30·190cm)다. 32경기에 출전해 평균 6.69개의 어시스트를 올리고 있다. 2위는 SK 김선형(29·187cm)으로, 31경기에서 평균 6.65개를 기록 중이다. 격차가 크지 않아 경기를 치를 때마다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3위는 KCC 이현민(34·174cm)으로 평균 5.81어시스트인데, 상위 2명과는 제법 차이가 난다.

프로 데뷔 이후 단 한 차례도 어시스트 1위를 차지한 적이 없는 박찬희와 김선형은 올 시즌 도움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박찬희는 전자랜드 이적 후 출전시간이 늘면서 장점인 수비와 패스가 살아났다. 두 자릿수 어시스트를 기록한 경기가 5차례나 된다. 공격형 포인트가드였던 김선형은 시즌을 거듭하면서 자신의 득점뿐 아니라 동료들의 플레이까지 살피면서 꾸준히 어시스트를 늘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kt전에선 13어시스트를 올려 데뷔 이후 개인 한 경기 최다어시스트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한편 득점 랭킹에선 애런 헤인즈(36·오리온)가 평균 27.25점으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 국내선수 중에선 이정현(30·KGC)이 평균 16.33점으로 선두다. 리바운드 부문에선 로드 벤슨(33·동부)이 평균 12.97개로 외국인선수 1위, 오세근(30·KGC)과 최준용(23·SK)이 평균 8.00개로 국내선수 공동 1위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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