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보’ 하든, 시즌 4번째 40득점-트리플 더블…NBA 신기록 가능성↑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월 18일 16시 12분


코멘트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의 가드인 '털보' 제임스 하든(28)이 이번 시즌에만 4번째 40득점과 트리플 더블(득점, 리바운드, 도움 등이 모두 두 자리 수)을 함께 기록했다.

하든은 18일 마이애미와의 방문 경기에서 40득점, 12리바운드, 10도움으로 자신의 시즌 13번째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NBA 역사상 한 시즌에 '40점 이상의 트리플 더블'을 가장 많이 기록한 선수는 1963~1964시즌 오스카 로버트슨으로 5차례다. NBA는 이번 시즌 전체 일정의 절반을 갓 넘겼기에 하든이 이 부문에서 신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높다. 하든은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28.7득점, 8.3리바운드, 11.7도움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도움은 리그 전체 1위이며, 득점은 3위다.

2009~2010시즌 오클라호마시티에 입단하며 프로에 데뷔한 하든은 2012~2013시즌에 휴스턴으로 옮겼다. 하든이 신인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뽑힐 때 전체 7순위로 골든스테이트 가 지명한 선수가 지난 시즌 NBA 사상 처음 만장일치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가 된 스테픈 커리(29)다.

하든의 활약은 돋보였지만 경기는 고란 드라기치(21득점) 등 6명이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한 마이애미가 109-103으로 이겼다. 휴스턴은 32승 12패로 서부 콘퍼런스 3위, 마이애미는 12승 30패로 동부 콘퍼런스 14위를 기록하고 있다.

샌안토니오는 카와이 레너드(34득점)와 라마커스 알드리지(29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미네소타를 122-114로 누르고 서부 콘퍼런스 2위를 유지했다.

한편 최근 7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LA 클리퍼스는 가드 크리스 폴(32)의 손가락 부상으로 비상이 걸렸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폴이 왼쪽 손가락 인대 파열로 수술을 한다. 6주에서 8주 정도 출전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폴은 17일 오클라호마와의 안방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폴은 이번 시즌 경기 평균 17.5득점, 5.3리바운드, 9.7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