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공항서 총격, 오승환 큰일날 뻔…“선수는 괜찮으니 안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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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월 7일 1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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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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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훈련을 위해 미국으로 떠났던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측이 플로리다 포트로더데일 국제공항 총기난사 사건과 관련해, "무사하다"고 소식을 전해왔다.

오승환은 한국시각으로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플롤리다주 마이애미로 떠났다. 스프링캠프 합류 전까지 개인 훈련을 갖기 위해서다.

그런데 이날 오승환이 도착할 예정이던 플로리다 포르로더데일 국제공항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5명이 사망하고 8명이 다쳤다.

즉시 항공기 이착륙이 전면 중단됐고, 이 공항에 착륙할 예정이던 항공편들이 다른 지역으로 우회했다.

오승환의 에이전트를 맡고 있는 인텔리전스 측은 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오승환이 도착 예정이었던 공항에서 총기사고가 발생해서 공항이 폐쇄된 관계로 디트로이트에서 하루 머물고 내일 아침(미국시간) 마이애미로 이동합니다. 선수는 괜찮으니 안심하세요"라고 알렸다.

오승환이 미국 여정에서 뜻밖의 사태에 직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도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 입단 계약서에 사인하기 위해 디트로이트 공항을 경유하려 했지만, 그곳에 폭설이 쏟아지는 바람에 작은 공항에 비상 착륙해 비행기가 다시 뜰 때까지 하염없이 기다려야 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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