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눈 마저 실명될까봐” 김보성 수술 포기, ‘안와골절’ 뭐길래?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12월 20일 15시 10분


코멘트
김보성. 동아닷컴DB
김보성. 동아닷컴DB
이종격투기 경기에서 안와골절 부상을 당한 배우 김보성(50)이 시력 보호를 위해 수술을 포기하기로 결정하면서 안와골절에 대해 관심이 쏠렸다.

안와골절이란 외상에 의해서 안구를 둘러싸고 있는 뼈(안와)에 골절이 생긴 상태다. 안와골절이 발생하면 안구운동이 제한되며, 근육 또는 주위조직이 골절 틈에 끼거나 신경마비 등에 의해 물체가 둘로 보이는 복시가 나타난다.


안와골절 진단을 받으면 수술이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김보성은 20일 복수의 연예 매체를 통해 안와골절 수술을 포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보성은 10일 단체 로드FC를 통해 이종격투기 데뷔 전을 치렀다. 당시 일본의 콘도 테츠오(48)와 대결 도중 오른쪽 눈 주위의 뼈가 함몰돼 경기를 포기했다. 김보성은 오른쪽 눈 주위가 1.8cm 골절돼 현재 0.2cm 함몰된 상태다.

과거 부상으로 왼쪽 눈이 거의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인인 김보성은 오른쪽 눈의 안와골절로 수술을 하려 했으나, 후유증과 합병증을 고려해 결국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김보성은 “안구가 함몰돼 미관상으로 보기는 안 좋겠지만 눈이 보이는 게 우선이라 수술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오른쪽 눈을 수술하려면 전신 마취가 필요하다. 왼쪽 눈이 안보이는 상태에서, 혹시 수술 부작용으로 오른쪽 눈 마저 실명될까봐 부담스러웠다”고 수술을 포기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그는 경기 당일 입은 오른팔 팔꿈치 연골 파열에 대해선 “물리 치료와 주사를 통해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