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늘품체조 시연회 참석이 죄? “어쩔 수 없이 이용당한 희생양 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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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21일 09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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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늘품체조 시연회 참석이 죄? “어쩔 수 없이 이용당한 희생양 일뿐”
손연재, 늘품체조 시연회 참석이 죄? “어쩔 수 없이 이용당한 희생양 일뿐”
리듬체조선수 손연재가 ‘최순실 게이트’에 엮여 논란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손연재는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최측근 차은택 씨가 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알려진 늘품체조 시연회에 참석했는데, 불참한 ‘피겨요정’ 김연아와 달리 혜택을 본 게 아니냐는 의심이 불거진 것이다.

손연재는 지난 2014년 11월 26일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늘품건강체조 시연회에 참석했다.
손연재는 시연회 이틀전인 24일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 중 최고상에 해당하는 윤곡여성체육대상을 받았다. 윤곡체육대상은 김용운 전 국제올림픽위원회의 부위원이 여성 체육 발전을 위해 1988년 자신의 아호를 따 제정한 상이다.

반면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시로 체조협회가 김연아에게 ‘늘품체조’ 시연회에 초정했으나 그는 평창 올림픽과 유스 올림픽 홍보를 이유로 거절했다. 그런데, 이 일을 계기로 ‘찍혀’ 불이익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연아는 대한체육회가 선정하는 2015년 스포츠영웅에서 제외됐다. 당시 김연아는 12명의 후보 중 인터넷 투표에서 82.3%의 득표율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최종심사에서 규정에 없던 나이 제한을 이유로 후보에서 제외됐고 팬들의 비난 속에 대한체육회는 김연아를 2016 스포츠 영웅으로 선정했다. 다만 실제 김연아가 최순실 일가의 압박 탓에 불이익을 받았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 손연재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다.
하지만 “마녀사냥 맙시다”(jean****), “우리는 앞으로도 길고긴 싸움을 해야합니다 엉뚱한데 힘빼지맙시다”(elfp****), “어쩔 수 없이 이용당한 희생양 일뿐”(kool****) 등 왜 손연재가 비난을 받아야 하느냐며 자제하자는 반박 또한 못지않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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