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류현진·김광현을 위해’ 야구학교 열리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11월 20일 17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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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아이 야구학교 내부. 사진제공|스포츠투아이
스포츠투아이 야구학교 내부. 사진제공|스포츠투아이
‘제2의 류현진·김광현을 위한’ 국내 최고 야구아카데미가 문을 열었다. 20일 오후 성남 분당에 위치한 투아이센터 1층에서 열린 야구학교 개교식에서는 총감독으로 위촉된 김응룡 감독을 비롯해 이용일, 정대철 전 KBO총재, 김인식 WBC 국가대표 감독, 강병철 전 롯데 감독, 이광환 전 LG 감독, 김용희 전 SK 감독, 한대화 전 한화 감독, 선동열 전 KIA 감독, 이대은 WBC 국가대표 등 야구계 유명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KBO 공식기록업체 스포츠투아이와 함께 하는 야구학교는 프로야구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유소년야구의 발전과 더불어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세워진 종합야구트레이닝 시스템이다. 앞으로 김 총감독을 비롯해 임호균 감독, 마해영 코치, 박명환 코치, 이학주 플레잉코치 등 쟁쟁한 코치진들이, 스포츠투아이가 보유 중인 투구/타구 추적시스템(PTS/HTS)을 접목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지도를 할 예정이다. 전문 재활센터도 운영된다. 프로 경력 34년의 베테랑 트레이너인 강흠덕 재활센터장을 비롯해 전문 트레이너들이 대기하고 있으며, 분당서울대병원과 제휴해 최상의 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재활센터는 종목에 상관없이 일반인들에게도 오픈된다.

이날 행사에는 야구학교의 개교 소식을 들은 유소년 꿈나무들과 부모들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투아이 관계자는 “야구학교를 개교하기 전부터 신청하려는 유소년 선수들이 많았다. 프로에서 방출돼 훈련할 장소가 마땅치 않았던 선수들도 연락이 오고 있다”며 “훈련할 수 있는 최첨단 시설이 갖춰져 있고, 통계분석시스템을 접목해 야구를 과학적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관심이 높은 것 같다”고 귀띔했다.

이상일 스포츠투아이 야구학교장은 “어렸을 때부터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유소년야구 시스템을 만들어보고 싶었다”며 “지도자, 분석기법 등 선진야구의 모든 요소를 갖춰 야구학교를 운영할 것이다. 기초를 다지는 일부터 충실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무보수로 야구학교 총감독을 맡은 김 감독은 “(한국야구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도 고맙게 생각한다”며 “야구는 기본기가 중요하다. 야구학교에는 좋은 코치들이 많으니 기본기를 잘 배워갔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분당 |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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