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상금왕은 나”…LPGA-JLPGA 타이틀 경쟁 같은 무대서 동시에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1월 2일 16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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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막바지에 접어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의 개인 타이틀 경쟁이 같은 무대에서 동시에 펼쳐진다. 4일부터 일본 이바라키현 다이헤이요 골프클럽(파72)에서 개막하는 토토 재팬 클래식은 미국과 일본 투어의 공동 주최 대회로 상금과 기록이 양대 투어에 모두 적용된다.

세계 랭킹 1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와 2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LPGA투어 상금왕 레이스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시즌 4승을 거둔 리디아 고는 상금 245만1642 달러를 벌어 2위 쭈타누깐(244만7898 달러)에 불과 3744 달러 앞서 있다. 우승 상금이 22만5000 달러인 이번 대회에서 쭈타누깐이 20위 이내에 들고, 리디아 고가 30위 권 밖으로 밀려나면 상금 순위에서 역전도 가능하다. LPGA투어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도 쭈타누깐(260점)이 리디아 고(247점)에 근소하게 앞서 있어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허리통증에 시달린 전인지는 2주 만에 필드에 복귀한다. 일찌감치 신인상을 확정지은 전인지는 리디아 고, 장하나와 베어트로피(최저타수상)를 다투고 있다. 리디아 고의 평균타수는 69.552타이며 2위 전인지(69.615타)와 3위 장하나(69.921타)가 뒤를 쫓고 있다.

JLPGA투어에서는 28세 동갑내기 이보미와 신지애가 상금왕을 다투고 있다. 2년 연속 상금왕을 노리는 이보미는 1억5477만 엔으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사상 첫 한미일 상금왕 동시 석권을 꿈꾸는 신지애가 2위(1억2932만 엔)다. 이보미는 리디아 고, 스테이시 루이스와 같은 조에서 맞붙는다. 신지애는 이민지, 펑산산과 경기를 한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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