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없는 필드 ‘고진영 세상’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0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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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챔피언십서 시즌 3승… 대상 포인트 박성현 제치고 선두로

하이트진로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오른 뒤 환호하는 고진영. KLPGA 제공
하이트진로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오른 뒤 환호하는 고진영. KLPGA 제공
 고진영(21·넵스)이 박성현(23·넵스)의 독주에 제동을 걸었다.

 고진영은 9일 경기 여주 블루헤런골프장(파72)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로 정상에 올랐다. 이날 열린 4라운드에서 고진영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이며 2위 조정민(2언더파 286타)을 6타 차로 따돌리고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3승째를 거두며 우승 상금 1억6000만 원을 받은 고진영은 시즌 총상금 9억8836만 원(2위)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상금 1위 박성현(12억6222만 원)과의 격차를 좁히며 남은 4개 대회에서 역전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대상 포인트에서는 고진영이 518점을 기록해 박성현(2위·512점)을 제치고 선두로 뛰어 올랐다.

 한편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신인왕을 굳힌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공동 4위(이븐파 288타)로 대회를 마쳤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고진영#우승#하이트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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