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NC 더블헤더 차우찬-해커의 진검승부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9월 29일 05시 30분


삼성 차우찬-NC 해커(오른쪽). 스포츠동아DB
삼성 차우찬-NC 해커(오른쪽). 스포츠동아DB
28일 마산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삼성-NC전이 내린 비로 인해 취소됐다. 잔여경기가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이 남아있어 예비일이 없는 NC는 결국 29일 삼성과 더블헤더를 치르게 됐다. 가장 최근 열린 더블헤더는 지난해 9월 24일 사직 두산과 롯데전이었다. 2013년부터 1군에 합류한 NC는 창단 이후 첫 더블헤더다.

NC 김경문 감독은 1경기 선발로 에릭 해커를, 삼성 류중일 감독은 차우찬을 내세웠다. 1경기에서 1승을 거두면 상대적으로 2경기의 부담이 줄기 때문에 각 팀의 에이스를 내놓으며 진검승부를 예고했다.

해커는 올 시즌 21경기에서 11승3패, 방어율 3.56의 빼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팔꿈치 부상으로 장기간 자리를 비웠지만 복귀 후 좋은 모습을 보이며 승수를 쌓았다. 삼성을 상대로는 3경기에서 1승1패, 방어율 3.32를 기록 중이다. 차우찬은 올해 22경기에서 12승5패, 방어율 4.38로 사실상 팀 내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전반기 부상이 겹치면서 부진했지만 후반기 9경기에서 7승1패, 방어율 3.17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NC전 상대전적은 4경기에서 2승1패, 방어율 3.12로 좋다.

더블헤더 1경기 시작 시간은 평일과 토요일 오후 3시, 일요일 및 공휴일은 오후 2시다. 연장전 없이 정규이닝인 9회까지만 진행한다. 2경기는 1경기 종료 후 20분 뒤 곧바로 돌입한다.

마산 |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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