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솨이(중국)가 국내 유일의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인 코리아오픈(총상금 25만 달러) 4강에 올랐다.
중국 여자 선수로는 가장 높은 세계 랭킹 40위인 장솨이는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단식 8강전에서 ‘미녀 스타’ 카밀라 조르지(77위·이탈리아)를 2-0(6-2, 6-4)으로 누르는 이변을 일으켰다.
뛰어난 외모와 패션 감각으로 이번 대회 최고 인기 스타로 떠오른 조르지는 서브 난조로 8개의 더블 폴트를 저지르며 무너졌다. 이번 주 중국에서 열린 WTA투어 광저우오픈에 출전하지 않고 코리아오픈을 찾은 장솨이는 “중국 대회는 여러 차례 출전해 이미 우승도 해봤다. 한국에 오면 먹을 것도 많고 놀거리도 많아 즐겁다”고 말했다.
장솨이는 야나 세펠로바(102위·슬로바키아)-모니카 니쿨레스쿠(58위·루마니아)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앞서 열린 단식 8강전에서는 라라 아루아바레나(90위·스페인)가 2번 시드인 요한나 라르손(45위·스웨덴)을 2-0(6-4, 6-0)으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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