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장솨이, ‘미녀스타’ 조르지 꺾고 코리아오픈테니스 4강 진출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9월 23일 16시 44분


중국 장솨이 선수(왼쪽), 이탈리아 카밀라 조르지 선수.
중국 장솨이 선수(왼쪽), 이탈리아 카밀라 조르지 선수.
장솨이(중국)가 국내 유일의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인 코리아오픈(총상금 25만 달러) 4강에 올랐다.

중국 여자 선수로는 가장 높은 세계 랭킹 40위인 장솨이는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단식 8강전에서 ‘미녀 스타’ 카밀라 조르지(77위·이탈리아)를 2-0(6-2, 6-4)으로 누르는 이변을 일으켰다.

뛰어난 외모와 패션 감각으로 이번 대회 최고 인기 스타로 떠오른 조르지는 서브 난조로 8개의 더블 폴트를 저지르며 무너졌다. 이번 주 중국에서 열린 WTA투어 광저우오픈에 출전하지 않고 코리아오픈을 찾은 장솨이는 “중국 대회는 여러 차례 출전해 이미 우승도 해봤다. 한국에 오면 먹을 것도 많고 놀거리도 많아 즐겁다”고 말했다.

장솨이는 야나 세펠로바(102위·슬로바키아)-모니카 니쿨레스쿠(58위·루마니아)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앞서 열린 단식 8강전에서는 라라 아루아바레나(90위·스페인)가 2번 시드인 요한나 라르손(45위·스웨덴)을 2-0(6-4, 6-0)으로 꺾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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