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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시즌 19호 투런 동점홈런…한국인 빅리거 두번째 20홈런 눈앞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9-17 12:39
2016년 9월 17일 12시 39분
입력
2016-09-17 11:56
2016년 9월 17일 11시 56분
박해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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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시즌 19호 투런 동점홈런…한국인 빅리거 두번째 20홈런 눈앞. 강정호의 19호 홈런 소식을 전한 피츠버그 트위터.
거포 자질을 유감없이 발휘 중인 ‘킹캉’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시즌 19홈런을 터뜨렸다. 하나만 보태면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추신수에 이어 두 번째로 한시즌 20홈런의 주인공이 된다.
강정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신시내티 레즈와 방문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팀이 4-6으로 끌려가던 7회말 통괘한 동점 투런 홈런을 작렬했다.
이날 4번째 타석에 등장한 강정호는 신시내티 오른손 투수 블레이크 우드의 시속 147㎞짜리 가운데 약간 낮은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가운데 담을 넘어가는 2점짜리 아치를 그렸다. 강정호는 지난 11일 신시내티전 이후 6경기 만에 손맛을 봤다.
강정호는 앞선 세 타석에서도 몸에맞는공 2번과 볼넷으로 3번 모두 출루했다. 연장 10회 초에도 선두 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라 대량 득점(3점)의 물꼬를 텄다.
시즌 19호 홈런을 기록한 강정호는 추신수(2009, 2010, 2013, 2015년) 이후 한국인 빅리거로는 두 번째 20홈런을 눈앞에 두게 됐다.
시즌 타율은 0.270으로 조금 올랐고 이날 3타점을 더해 시즌 누적 타점은 55점이 됐다.
피츠버그는 10회 초 석점을 달아나며 9-7로 승리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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