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은 7일 제주 오라C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삼다수 마스터스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로 6타를 줄였다. 사흘 동안 버디만 18개를 하며 최종 합계 18언더파 198타를 기록한 그는 2위 박주영(호반건설)에 9타차 완승을 거뒀다.
다승 선두인 박성현은 우승 상금 1억원을 받아 시즌 상금 8억591만 원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장수연과 고진영에 이어 3위였던 대상 포인트 순위도 다시 1위까지 끌어올렸다. 평균타수, 드라이버 비거리 등에서도 모두 1위다. 박성현은 “시즌 초반 목표였던 5승을 달성해 만족스럽다. 다음주 한 주 쉬면서 목표를 상향 조정하겠다. 휴식기 동안 친구들을 만나 수다를 떨고 싶다”고 말했다. KLPGA투어에서 54홀 동안 보기 없는 플레이를 펼친 건 신지애와 배선우에 이어 역대 3번째다.
한편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출전하는 박인비(KB금융그룹)는 2라운드까지 4오버파 148타로 컷탈락했다. 손가락 부상으로 56일 만에 필드에 복귀한 박인비는 티샷의 페어웨이 안착률이 60%에 머물렀고, 그린적중률도 53%로 반타작에 머물렀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