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강자 유석현 다승 1위…새로운 상금왕 고일수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7월 27일 05시 45분


고일수,권명호, 류해광(왼쪽부터 상금순위순)
고일수,권명호, 류해광(왼쪽부터 상금순위순)
경정 전반기 누가 잘했나?

심상철, 전반기 착순점 ‘8.06’ 1위
66번, 평균 9.56 모터 착순점 선두

7월13∼14일 24회차 경주로 경정 전반기 경기가 끝났다. 프로펠러 고정지급제와 기획편성 등 경주운영에 많은 변화를 줬던 2016시즌 전반기의 판도 변화와 흐름을 되짚어 보고 남은 후반기의 양상을 예측해 봤다.

다승 톱10 얼굴은 누구?

다승부문 톱10 안에는 기존의 강자들이 단골손님처럼 자리 잡고 있다.

어선규와 권명호가 17승으로 공동 2위, 안지민과 이재학이 16승으로 공동 4위, 정민수와 한종석이 15승으로 나란히 6위에 올랐다. 다승 1위는 신흥 강자 유석현(18승)으로 기존의 강자들을 윽박지르고 있다. 유석현은 전반기 마무리를 앞두고 플라잉을 범했으나 탄탄한 실력과 강한 승부욕으로 제재 복귀 이후의 행보가 주목된다.

12기 한성근이 15승으로 다승 부문 6위, 10기 임태경이 15승을 꿰차 공동 6위에 올랐다. 이밖에 14승으로 10위를 기록한 심상철의 기세 또한 만만치 않다. 후반기 마감까지 다승부문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 위한 접전이 예상된다.

상금 톱3는 누구?

2년 연속 상금왕 자리를 지켰던 어선규(4776만6000원)가 6위로 밀려났다. 그 자리를 고일수가 차지했다. 전반기 5534만1000원을 거둬들여 상금 랭킹 1위다. 올해 스타트와 전술운영 등 자신감이 붙어 큰 변수가 없는 한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그 뒤를 권명호, 류해광, 이태희가 맹추격하고 있다.

선수 착순점 1위는, 모터 착순점은 몇 번 모터가 최강?

2016년 전반기 착순점과 평균득점은 심상철이 1위다. 착순점 8.06, 평균득점 7.97을 기록했다. 유석현이 착순점 7.85로 2위, 안지민이 착순점 7.31로 톱3에 들었다.

모터 착순점 부문에서는 66번 모터가 9.56이라는 완벽에 가까운 점수로 선두다. 9.33을 기록한 1번과 44번 모터 또한 최강 모터로 손색이 없다. 19번, 17번, 98번, 97번, 31번, 42번도 탑승자의 기대에 부응해 줄만한 성능을 발휘했다. 후반기 활약이 기대되는 관심 모터다. 경정전문가들은 “올해 전반기는 펠러 고정지급제 도입으로 모터 성능이 경기에 미치는 영향이 커졌다. 후반기에도 이러한 추세가 어이질 것으로 보여 상급 모터와 인코스 이점을 안고 있는 전력들을 주목한다면 행운을 잡을 수 있겠다”고 조언했다.

김종건 기자 mar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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