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포르투갈]쏟아진 기록들…‘6골 득점왕’ 그리즈만·‘유로 최다골’ 호날두·‘최연소 결승 출전’ 산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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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7월 11일 11시 48분


사진=포르투갈 선수들. ⓒGettyimages이매진스
사진=포르투갈 선수들. ⓒGettyimages이매진스
이번 ‘유로2016’에서는 여러 가지 기록들이 쏟아져 나왔다.

프랑스 대표팀 에이스 앙투안 그리즈만(25·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은 ‘유로2016’에서 총 6골을 넣으며 대회 득점왕을 차지했다. 그리즈만은 조별리그 2차전 알바니아와의 경기에서 첫 골을 넣은 뒤 아일랜드와의 16강전에서 2골, 아이슬란드와의 8강전에서 1골, 독일과의 4강전에서 2골 등 총 6골을 넣었다.

그리즈만의 6골은 유로대회 마의 ‘5골’을 넘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 ‘프랑스 축구영웅’ 미셸 플라티니가 ‘유로1984’에서 9골을 넣으며 우승컵을 들어올린 이후, 유로대회에서 5골 이상 득점왕은 탄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유로2016’에서 그리즈만이 6골로 골든부츠의 영예를 안으면서 앨런 시어러(잉글랜드·1996년)와 밀란 바로시(체코·2004년) 등이 세운 5골 득점왕 기록을 넘어섰다.

‘유로2016’ 우승국 포르투갈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대회에서 3골을 추가하며 유로 대회 9골로 플리티니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호날두는 11일(한국시각) 결승전에서 1골만 추가하면 총 10골로 유로 대회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지만, 디미트리 파예의 살인 태클로 최다 득점자의 꿈을 다음 대회로 미뤄야 했다. 다만, 호날두가 유로2020에 참가한다면 그 때 나이는 35세가 된다.

포르투갈의 ‘신성’ 헤나투 산체스(18·바이에른 뮌헨)는 유로대회 최연소 ‘결승 출전’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산체스는 만 18세328일에 결승전에 출전, 종전 호날두(19세150일)가 ‘유로2004’에서 세웠던 기록을 깨고 가장 어린 나이에 유럽축구선수권대회 결승무대에 선 선수로 기록됐다. 산체스는 이날 우승컵을 들어올리면서 1968년 이탈리아 피에트로 아나스타시(20세63일)의 최연소 우승 선수 기록도 갈아 치웠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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