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시즌 3호 홈런에 볼티모어가 신기록을 세우며 벅 쇼월터 감독을 놀라게 했다.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김현수는 이날 홈런 1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타율도 0.344로 올랐다.
김현수는 이날 시즌 3호 홈런을 쳐냈다. 전날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홈런을 신고한 것이다.
더불어 김현수의 홈런으로 볼티모어는 월간(6월) 팀 홈런 신기록을 세우게 됐다. 볼티모어는 6월 한 달 간 무려 56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6월 볼티모어에서는 애덤 존스가 11개, 크리스 데이비스가 9개, 마크 트럼보가 8개의 홈런을 기록했으며, 김현수는 2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그 외 페드로 알바레즈, 매니 마차도, 조나단 스쿱, 맷 위터스, 라이언 플라허티, 프란시스코 페냐, 조이 리카드 등도 홈런을 쳐 팀의 신기록 수립에 일조했다.
이와 관련, 쇼월터 감독은 김현수의 홈런으로 기록을 세운 것에 “전혀 몰랐다. 그런 기록이 있었나”라며 놀랐다.
이어 그는 김현수의 활약에 대해 “지금까지 매우 잘 해주고 있다”며 “점차 발전하고 있다. 팀 타격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쇼월터 감독의 칭찬은 이에 그치지 않았다. 그는 “출루에서도 마찬가지다. 팀에서 출루율이 가장 좋다”면서 “외야에서도 잘 적응하고 있어 만족스럽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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