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16’ 프랑스-독일-벨기에 8강行…8강 확정국은?

사진=앙투안 그리즈만. ⓒGettyimages이매진스

이변은 없었다. 유로 2016 ‘개최국’ 프랑스와 ‘브라질 월드컵 우승국’ 독일, ‘강호’ 벨기에가 상대적으로 약체로 평가 받는 국가와의 16강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프랑스는 26일(한국시각) 오후 10시 프랑스 리옹 스타드 드 리옹에서 열린 아일랜드와의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16강전에서 2-1로 승리했다.

프랑스는 잉글랜드-아이슬란드 전 승자와 다음달 4일 준결승행 티켓을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선제골은 아이슬란드에서 나왔다. 전반 1분 폴 포그바가 쉐인 롱에게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로비 브래디가 침착하게 마무리 지어 일찌감치 앞서 나갔다.

프랑스의 동점골은 후반에 나왔다. 후반 12분 디미트리 파예가 오른쪽으로 열어준 공을 사냐가 크로스 했고, 그리즈만이 헤딩 슛으로 연결해 아이슬란드의 골망을 갈랐다.

후반 15분 그리즈만의 역전골이 터졌다.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지루가 머리로 떨어뜨렸고, 그리즈만이 달려들어 왼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20분 셰인 더피가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몰린 아이슬란드는 끝내 동점골을 넣지 못했고, 경기는 2-1 프랑스 승리로 마무리됐다.

27일 오전 1시 릴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독일과 슬로바키아의 16강전에서는 독일이 3-0 완승했다.

이날 독일은 ▲전반 8분 제롬 보아텡 ▲전반 43분 마리오 고메즈 ▲후반 18분 드락슬러가 골을 넣으며 3-0 완승을 거뒀다.

독일은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16강전 승자와 다음달 3일 보르도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8강 경기를 펼친다.

같은 날 오전 4시 벨기에는 툴루즈 스타디움 무니시팔에서 헝가리를 상대로 4-0 완승을 거뒀다.

이날 벨기에는 ▲전반 10분 알더베이럴트 ▲후반 33분 에당 아자르 ▲후반 35분 아자르 ▲후반 45분 야닉 카라스코의 골로 4-0 대승을 거뒀다.

벨기에는 다음달 2일 릴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웨일스와 4강 티켓을 두고 대결을 펼친다.

이로써 유로 2016 8강 확정국은 폴란드, 웨일스, 포르투갈, 프랑스, 독일, 벨기에 총 6개국이 확정됐다.

28일에는 이탈리아와 스페인, 잉글랜드와 이이슬란드가 8강 티켓을 두고 대결한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