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빛가람-석현준 골…슈틸리케호, 체코에 2대 1 승리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6월 6일 00시 15분


코멘트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5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체코와의 친선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윤빛가람(옌볜 푸더)의 활약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대표팀은 전반 26분 윤빛가람의 프리킥 골로 선취골을 뽑았다. 윤빛가람의 오른발 프리킥은 크로스바 오른쪽 아랫 부분을 때린 뒤 골망을 흔들었다. 슈틸리케 감독 부임 후 처음으로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윤빛가람은 2012년 9월 브라질 월드컵 최종 예선 우즈베키스탄전 이후 3년 9개월 만에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골맛을 봤다. 윤빛가람은 1일 스페인과의 친선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윤빛가람은 전반 40분 석현준(FC포르투)의 추가 골 때도 도움을 기록했다. 윤빛가람이 상대 미드필드 지역에서 넘겨 준 패스를 받은 석현준은 패널티지역 안 오른쪽에서 강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대표팀은 후반 1분 한 골을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 해 승리를 챙겼다.

하지만 대표팀은 후반 15분 체코의 테오도르 게브르 셀라시에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해 30분 이상 수적 우위에서 경기를 했지만 점수 차이를 더 벌리지는 못했다. 오히려 대표팀은 한 명이 더 많은 상황에서도 후반 내내 밀리는 경기를 하면서 몇 차례 위기를 맞았다. 골키퍼 정성룡(가와사키 프론탈레)의 선방으로 추가 골을 내주지는 않았다.

이종석기자 wi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