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시즌 7호 홈런, 알고보니 한미일 통산 330호 ‘축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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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5월 31일 11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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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의 시즌 7호 홈런 소식을 전한 시애틀 매리너스 공식 트위터.
이대호의 시즌 7호 홈런 소식을 전한 시애틀 매리너스 공식 트위터.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시즌 7호 홈런을 터뜨렸다.

이대호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 7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8회 말 스리런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지난 21일 신시내티 전 홈런 이후 7경기 만에 손맛을 본 이대호는 시즌 타율을 종전 0.254에서 0.267(75타수 20안타)로 끌어 올렸으며 누적 타점은 ‘16’으로 불렸다.

이대호의 시즌 7호 대포는 프로 통산 330호 홈런이다. 이대호는 국내 프로야구에서 225홈런, 일본 프로야구에서 98홈런,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7홈런을 기록, 한미일 통산 330홈런을 기록 중이다. 이는 3대 리그에서 활약한 한국인 타자 중 5번째에 해당한다. 그보다 더 많은 홈런을 친 한국인 타자는 이승엽(한일통산 582개), 장훈(일본 504홈런), 양준혁(한국 351개), 장종훈(한국 340개) 등이다. 이대호 바로 뒤에는 ‘거포’ 이미지가 강한 심정수(한국 328개)가 있다.

이대호는 정교한 타격을 앞세운 중거리 타자라는 인식이 강한데, 홈런 수에서도 전설의 반열에 올라섰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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