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 타자’ 강정호, 시즌 첫 3안타 ‘맹활약’…타율 0.298, 팀 8-3 勝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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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5월 27일 08시 13분


강정호/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강정호/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킹캉’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4번 타자로 출전해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 했다.

강정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3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298로 상승했다.

1회말 1사 1, 2루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상대투수 페트릭 코빈을 상대로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다만 강정호의 타구로 주자들은 한 베이스씩 진루했다.

팀이 3-1로 앞선 3회말에는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코빈의 4구를 받아쳐 중견수 위를 넘기는 2루타를 만들었다. 이후 후속타자의 내야 땅볼로 3루까지 진출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강정호는 7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바뀐 투수 랜들 델가도의 5구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다만 역시 후속타자의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팀이 5-3으로 앞선 8회말, 강정호의 첫 타점이 나왔다. 강정호는 만루찬스에서 또 다른 투수 에반 마샬을 상대로 적시타를 뽑아내며 2타점을 기록했다. 이어진 기회에서 후속타자 마르테의 적시타로 피츠버그는 8-3으로 달아났다.

이날 강정호의 활약으로 피츠버그는 8-3 승리를 거두며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전날 3타수 3안타 4출루 맹활약을 펼친 김현수는 27일 오전 9시 10분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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