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니퍼트 ‘6연승’…두산은 춤춘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5월 2일 05시 45분


두산 니퍼트.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두산 니퍼트.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채은성 2안타…LG, kt에 위닝시리즈
허도환 적시타…한화, 삼성에 역전승


두산이 더스틴 니퍼트라는 확실한 에이스 덕분에 춤을 추고 있다.

두산은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전에서 4-1로 이겼다. 두산 선발 니퍼트는 6.2이닝 6안타(1홈런) 1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승리로 파죽의 6연승을 달리며 다승 선두를 굳건히 했다. 개막 6연승은 1985년 삼성 김일융의 8연승 이후 최다연승 기록이다. 이현승은 4-1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시즌 7세이브를 수확하며 구원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반면 KIA 선발 양현종은 7이닝 4실점(3자책점)으로 제 역할을 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3패째를 떠안았다. 시즌 첫 승 신고도 다음으로 미뤄졌다.

넥센은 SK와의 홈경기에서 11-1의 대승을 거뒀다. 넥센 선발 박주현은 7이닝 4안타 2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을 수확했다. 지난 등판이었던 22일 고척 LG전(7이닝 3안타 5삼진 무실점)에 이어 2연속 경기 승리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고종욱이 시즌 마수걸이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6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NC는 사직에서 롯데를 5-2로 누르며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다. NC 선발 이민호가 6.2이닝 3안타 4삼진 2실점(1자책점)하며 3패 끝에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에릭 테임즈가 3연속 경기 홈런을 터트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잠실 kt전에서 4-2로 이기며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LG 선발 봉중근은 3이닝 5안타 2볼넷 2실점했지만, 바통을 이어 받은 중간계투진이 6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채은성이 타선에서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으로 활약했을 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강견을 자랑하며 외야를 든든히 지켰다.

한화는 삼성을 8-9로 누르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한화는 7회까지 7-8로 끌려 다녔지만 8회 1사 1·2루서 터진 허도환의 역전 2타점2루타에 힘입어 짜릿한 역전승에 성공했다. 정우람은 7회 2사 1루서 마운드에 올라 2.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