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해커 3연승 달리고…넥센 박동원 역전포 쾅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4월 20일 0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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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해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NC 해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한화,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 허용 ‘6연패’

NC 에릭 해커(사진)가 공룡군단의 확실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해커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전에서 선발 등판해 6.2이닝 1안타 2볼넷 7삼진 1실점하며 팀의 8-1, 승리에 발판을 놨다. 1승을 추가하며 시즌 3연승을 달렸다. 타선에서는 이호준이 2타점짜리 역전 적시타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지석훈이 3-1로 앞선 6회 2사 2루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2점홈런을 날렸다.

넥센은 문학 SK전에서 3-1로 승리했다. 넥센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는 6이닝 6안타(1홈런) 2볼넷 4삼진 1실점의 호투로 시즌 2승을 따냈다. 박동원이 0-1로 뒤진 4회 역전 2점홈런을 쏘아 올렸고, 채태인이 8회 1사 2·3루에서 땅볼타점을 올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SK 선발 김광현은 6이닝 8안타(1홈런) 4볼넷 6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시즌 2패(2승)째를 당했다. 통산 100승 도전도 미뤄졌다.

선두 두산은 수원 kt전에서 3-2로 승리하며 6연승과 함께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았다. 6연승은 김태형 감독 부임 이후 최다연승이다. 두산 선발 장원준은 6이닝 8안타(1홈런) 4볼넷 2실점하며 시즌 2승과 함께 개인통산 99승을 달성해 100승까지 이제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KIA는 광주 삼성전에서 7-2로 이겼다. KIA 지크 스프루일은 6.2이닝 5안타(1홈런) 5삼진 1실점으로 시즌 첫 승(3패)을 신고했다. 브렛 필이 사이클링히트에 3루타가 모자란 4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하며 펄펄 날았고, 돌아온 나지완이 2타점짜리 결승타를 때려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사직에서는 롯데가 연장 10회말 선두타자 손아섭의 좌월 3루타에 이어 계속된 2사 만루서 강민호의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4-3으로 승리했다. 최하위 한화는 이날 선수단이 단체삭발을 하며 분위기 전환을 꾀했지만 3-2로 앞선 9회말 동점을 허용한 데 이어 결국 역전패를 당하며 최근 6연패에 빠졌다.

잠실 |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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