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대표팀, 첫 상대는 만만한 피지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4월 18일 05시 45분


올림픽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 스포츠동아DB
올림픽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 스포츠동아DB
2·3차전은 강호 독일·멕시코전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남자축구 올림픽대표팀은 8월 5일 오전 5시(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에서 피지와 조별리그 C조 1차전을 치른다. 이후 독일(8월 8일 오전 4시), 멕시코(8월 11일 오전 4시)와 잇달아 만난다. 조 2위 안에 들어야 8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2012런던올림픽 동메달에 이어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도 입상을 노리는 대표팀의 조 편성과 경기 일정이 14일 확정된 가운데, 신태용 감독과 대한축구협회는 ‘2회 연속 메달’을 위한 로드맵 마련에 한창이다. 신 감독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진행된 조 추첨식을 직접 참관한 뒤 현재 사우바도르 등 브라질 내 경기 장소를 둘러보며 본선 구상에 몰두하고 있다. 피지와의 1차전까지 4개월도 채 남지 않았다.


축구협회와 신 감독은 우선 6월 2차례 평가전을 통해 최종 엔트리를 확정할 계획이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의 유럽 원정 평가전에 맞춰 동반 전지훈련도 염두에 두고 있다. 장소와 상대는 아직 미정이지만, 리우올림픽 본선에 오른 다른 조 소속 국가들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6월 하순 본선 무대를 밟을 18명의 최종 엔트리가 확정되면 7월 초 1차 국내소집훈련을 통해 최종 담금질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이후 브라질 또는 제3국에서 추가 평가전을 추진하고, 늦어도 7월 말에는 첫 경기 장소인 사우바도르에 입성할 예정이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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