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위기 때마다 권창훈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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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전 동점골… 시즌 4호 공동2위

수원 삼성의 ‘해결사’ 권창훈(22)의 뜨거운 득점포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권창훈은 1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안방경기에서 0-1로 뒤진 전반 36분에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수원과 포항은 이날 1-1로 비겼다. 올 시즌 K리그 클래식과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수원의 에이스로 떠오른 권창훈은 4월에만 5골(ACL 포함)을 터뜨리는 놀라운 득점력을 보여줬다. 이날 K리그 클래식 시즌 4호 골을 기록한 그는 개인 득점 순위에서 정조국(광주) 티아고(성남)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득점력을 갖춘 최전방 공격수가 없다는 약점을 지닌 수원은 2선 공격수로 활약하는 미드필더 권창훈의 활약 덕분에 4경기 연속 무패(1승 3무)를 이어갔다.

한편 FC서울(승점 12점)은 박주영과 아드리아노의 골에 힘입어 광주를 2-1로 꺾고 K리그 클래식 선두에 올랐다. ‘라이언 킹’ 이동국이 리그 세 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전북은 인천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권창훈#해결사#k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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