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미네소타 트윈스의 폴 몰리터 감독이 2016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빅리그 통산 1호 안타를 친 박병호를 칭찬했다.
몰리터 감독은 5일(한국시간) 볼티모어 오리올스 전을 마친후 MLB.COM과 인터뷰에서 박병호의 이날 활약에 대해 대체적으로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첫 타석(삼진아웃)은 상대에게 제압됐지만 곧 안타와 몸에 맞는 공을 얻어냈다”고 복기했다.
이어 “(9회 만난 상대 마무리투수) 브리튼은 누구나 상대하기 어려운 투수다. 하지만 시범경기에선 그를 상대로 날카로운 중견수 앞 안타를 친 걸 기억한다. (하지만 이날은 유격수 땅볼 아웃)”면서 “전체적으로 메이저리그 첫 경기친곤 잘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병호는 이날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6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0-0이던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깨끗한 중전 안타를 쳤다. 이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7회에는 민첩한 주루 플레이로 동점 득점을 올리는 등 3타수 1안타 1사구 1득점으로 제몫을 했다. 팀은 2-3 패배.
박병호는 첫 안타를 기록한 빅리그 데뷔전에 대해 “생각보다 긴장되지 않아 놀라웠다. 경기시작부터 편안했다. 그래서 공격적으로 하려 했다”며 “운좋게도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할 수 있었다. 더 나아져야 하지만 느낌은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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