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클래식 첫 승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4월 4일 05시 45분


수원FC 조덕제 감독(오른쪽 끝)이 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광주FC전 종료 직전 결승골을 터트린 이승현과 끌어안으며 클래식 첫 승을 자축하고 있다. 수원|김진환 기자 kwangshin@donga.com
수원FC 조덕제 감독(오른쪽 끝)이 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광주FC전 종료 직전 결승골을 터트린 이승현과 끌어안으며 클래식 첫 승을 자축하고 있다. 수원|김진환 기자 kwangshin@donga.com
이승현 후반 44분 역전골…팀 4위 도약
코바 2골…울산도 3경기만에 시즌 첫승


울산현대와 수원FC가 나란히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울산은 3일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의 홈경기에서 혼자 2골을 책임진 용병 코바를 앞세워 2-1로 이겼다. 3경기 만에 시즌 첫 골과 승리를 모두 잡은 울산은 1승1무1패(승점 4)로 8위가 됐다.

2라운드 전북현대전에서 좋은 경기를 펼친 베스트11과 4-2-3-1 포메이션 그대로 전남을 상대한 울산은 전반 23분 김승준이 크로스한 볼을 상대 수비수와 골키퍼가 부딪혀 놓치자 코바가 잡아 오른발로 슛해 선제골을 뽑았다. 전반 39분 역습으로 전남 조석재에게 동점골을 내준 울산은 후반 23분 한상운의 패스를 받은 코바가 왼발 슛으로 전남 골네트를 또 흔들었다. 울산은 이후 수비수를 교체로 투입해 추가실점하지 않고 시즌 첫 승을 지켰다.

수원FC는 광주FC와의 홈경기에서 오군지미와 이승현의 릴레이 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1승2무(승점 5)가 된 수원FC는 10위에서 4위로 도약했다. 후반 시작 3분 만에 광주 정조국에게 골을 내주고 끌려간 수원FC는 후반 39분 K리그 데뷔전에 나선 오군지마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파상공세를 이어간 수원FC는 후반 44분 주장 이승현이 역전골을 넣어 구단 창단 후 클래식 무대 첫 승을 짜릿한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한편 2일 경기에선 성남FC가 티아고의 결승골로 포항 스틸러스를 1-0으로 꺾었고, 전북은 제주 유나이티드를 2-1로 잡았다. 성남(4골)은 전북(3골)과 2승1무(승점 7)로 동률을 이뤘으나 시즌 전체 득점에서 1골 앞서 선두로 나섰다. FC서울(2승1패)은 제주 유나이티드를 3-1로 제압하고 3위로 올라섰다. 수원삼성(1승1무1패)도 상주상무를 2-1로 제압했다.

울산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수원 |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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