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34·시애틀·사진)가 1루수 백업 경쟁의 최종 승자가 됐다. 시애틀 구단은 29일(한국시간) “1루수 스테판 로메로를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타코마 레이니어스로 보낸다”고 발표했다. 이대호와 경쟁한 가비 산체스, 헤수스 몬테로가 방출 통보를 받은 데 이어 로메로마저 마이너리그로 내려가면서 자연스럽게 이대호의 빅리그 합류가 확정됐다. MLB닷컴은 “로메로의 마이너리그행은 이대호가 1루수 백업으로 확정됐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유두열 전 롯데 코치, 사직 개막전 시구
롯데는 29일 “4월 5일 홈 개막전 시구자로 1984년 우승의 주역인 유두열 전 롯데 코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유 전 코치는 1984년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역전 3점홈런을 터트리며 롯데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유 전 코치는 최근 신장암 투병 소식이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기도 했다. 그는 “몸담았던 팀에서 시구하게 돼 설렌다”며 “힘든 순간 의지가 된 팬들과 후배들을 위해 시구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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