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추일승 감독 “힘든 경기 선수들의 집중력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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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3월 25일 21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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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추일승 감독. 스포츠동아DB
오리온 추일승 감독. 스포츠동아DB
집중력을 발휘한 선수들 무한 칭찬
“선수들 조금 더 어른스러워졌다!”
식스맨 최진수·장재석 활약에 만족
5차전서 끝낸다는 각오로 전주행 다짐


● 오리온 추일승 감독

힘든 경기였다. KCC 신명호 슛이 잘 들어갔다. 수비가 안 되면서 속공을 나갈 여지가 없었다. 후반 끝날 때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아서 다행스럽다. 선수들이 조금 더 어른스러워진 모습이었다. 오늘 (장)재석이가 좋았다.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우리가 해야 하는 농구에 집중해야 한다. 다음 경기에서 끝내도록 하겠다. 최진수나 장재석이 다른 선수들의 파울 트러블 때 간간히 코트에 나갔는데 잘 했다. 장재석 수비가 연습했던 대로 안 됐는데 조금 수정해야 한다. 초반에 이승현이 파울트러블에 걸렸을 때 최진수가 좋았다. 조 잭슨도 제 역할을 다 했다. 조 잭슨은 마음에 들었다 안 들었다 한다. 경기에서 자신이 모든 걸 다 하려 한다. 에밋 수비까지 하려한다. 명확하게 분담이 된 역할이 있다. 그래도 이 선수 승부욕이 좋다. 스피드와 마무리 능력은 KBL에서 막을 선수가 없다. 그만큼 좋다. 대신 조금 더 정돈된 농구를 했으면 바람이 있다. 이번 시리즈를 통해 최진수와 장재석이 자신감을 갖고 있다. 장재석은 정규리그보다 기록이 좋아졌다. 큰 경기에도 크게 위축되지 않더라. 그게 팀에 많은 도움이 됐다. 홈에서 열린 경기에서 고양 팬들의 응원이 우리에게 큰 힘이 됐던 것 만큼은 사실이다. 5차전에서도 신명호에게는 슛을 주겠다. 오늘 득점을 좀 줬는데 정상적으로 로테이션이 돌면 되는 문제다.

고양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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