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특집] 고저차 계산도 척척…올인원 거리측정기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3월 24일 05시 45분


전 세계 4만 골프장 실측거리 정보 내장…오차범위 최소화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4시간 사용…배터리 성능 대폭 개선


골프를 더 쉽고 편안하게. IT가 접목된 스마트 골프용품이 해마다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휴대전화에서 스마트폰으로의 혁신적인 발전처럼 골프의 IT용품도 진화의 속도가 빠르다. 골프용 거리측정기가 탄생된 건 10년 전이다. 단순히 거리 정보만 제공한 1세대는 사용방법도 복잡하고 배터리 수명이 짧아 번거로운 점이 많았다. 음성형의 2세대를 거친 거리측정기가 또 한번 진화해 고저차(슬로프)까지 정확하게 계산해주는 음성형 거리측정기로 탄생했다.

골프버디코리아에서 출시한 음성형 거리측정기 ‘골프버디 보이스 2S’는 고저차를 계산하는 기능이 탑재돼 레이저 거리측정기 수준의 정확한 거리 정보를 제공한다.

● 산악형 코스에 적합한 오토 슬로프 기능 탑재

산악형 코스가 많은 국내 골프장에서는 고저차가 심하다. 지금까지는 레이저 거리측정기를 이용해야 고저차까지 정확하게 계산된 거리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새로 출시된 골프버디 보이스 2S는 고저차가 적용된 ‘오토 슬로프’ 기능으로 핀의 위치에 따른 3가지 정보를 완벽하게 제공한다. 화면 가운데는 골퍼가 서 있는 위치에서부터 핀까지의 거리를 제공하고, 상단 부분에 오르막과 내리막 경사를 포함한 거리가 별도로 표시된다. 그린에 골퍼가 서 있는 위치보다 높은 곳에 위치해 있으면 플러스(+), 낮은 지역에 있으면 마이너스(-)로 표기되고, 뒤에 추가할 거리만큼의 숫자가 나타나 정확하게 거리를 측정할 수 있다.

오차 범위도 최소화했다. 일반적으로 타사의 제품은 실제로 거리를 측정하지 않고 공개된 지도정보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오차 범위가 커 정확성이 떨어진다. 그러나 골프버디 보이스 2S에 내장된 거리 정보는 실측거리를 활용해 오차 범위를 최소화했다. 정밀실측으로 구축한 정보는 골프버디가 특허로 보유하고 있으며, GPS 기술이 결합돼 오차 범위는 1∼2m 밖에 되지 않는다. 전원만 켜면 홀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기능이 내장돼 있어 조작도 간단하다.

숫자로 제공하는 거리 정보 이외에도 골퍼의 위치에 따라 다이내믹 그린뷰로 변경돼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그린을 공략할 수 있게 도와준다. 화면에 그린의 모양과 핀의 위치가 표시돼 훨씬 쉽고 안전한 공략 방법을 찾을 수 있다. 그린이 2개로 운영되는 골프장에서도 위치를 입력하면 곧바로 거리정보를 얻을 수 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사용을 대비해 8개국 언어 지원도 가능하다. 한국어와 함께 영어,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독일어, 에스파냐어를 지원한다. 골프장 밖에서는 건강보조기(만보계)로도 활용할 수 있다.

거리측정기의 가장 큰 단점이던 배터리의 수명도 대폭 개선했다. 한번 충전으로 최대 14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어 36홀 이상 연속 라운드가 가능하다. 배터리를 포함한 총무게는 29g으로 모자나 허리 등에 간편하게 탈·부착할 수 있다.

전 세계 4만 골프장의 거리 정보가 기본 내장돼 있으며, 추가되는 골프장의 데이터는 평생 무료로 업데이트 받을 수 있다.

■ 보이스 2S 주요기능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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