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뱅’ 박병호, 만루홈런…현지 팬 “이 친구 곧 괴물이 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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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3월 7일 14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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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박뱅’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30)의 만루홈런에 현지 팬들이 열광하고 있다.

7일(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 주 포트 샬럿의 샬럿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시범경기에서 박병호는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0대0이던 1회 초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만루 홈런을 쳤다. 자신의 별명 ‘박뱅’(박병호의 성 ‘박’과 장타를 의미하는 ‘뱅’이 결합된 말)을 입증하는 순간이었다.

박병호의 만루홈런에 미네소타 트윈스 현지 팬들도 환호했다. 페이스북 팬 페이지와 박병호 만루홈런 관련 동영상 댓글 등을 보면 아이디 Bru****를 사용하는 팬은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일찍 터트렸네”라고 열광했고, “한국 홈런왕!!”, “트윈스 팬의 소망!!!”, “이 친구는 곧 괴물로 알려질 거야”, “빛나는 스타가 될 거야” 등 박병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는 댓글들로 넘쳐났다.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댓글도 있었다. 아이디 Com****을 사용하는 팬은 “오늘 박병호의 홈런은 좀 운이 좋았어. 비거리가 114m밖에 안나왔거든. 다른 구장이었으면 홈런이 아니었을 거야”라고 지적했다. (현지 언론보도를 보면 박병호 만루홈런의 비거리는 117m이고 타구는 맞바람을 뚫고 비행했다.)

현지 언론의 반응도 뜨거웠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메인 페이지 주요 기사를 박병호의 만루홈런 소식으로 장식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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