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가 프리메라리가에서 개인통산 26번째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바르셀로나의 메시는 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데 바예카스에서 열린 2015-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7라운드 바예카노 전에서 순도높은 필드 골로만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5-1 낙승을 이끌었다.
메시는 이날 패널티킥(PK)과 최근 절정의 감각을 보여주고 있는 골문 앞 프리킥(FK) 상황에서 욕심내지 않고 팀 동료인 루이스 수아레스와 네이마르에게 양보하는 ‘대인배’의 면모를 보여주면서도 해트트릭을 작성, 과연 메시라는 찬사를 받았다. 메시는 전반 22분, 후반 7분, 후반 26분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리그 19호골을 넣은 메시의 라 리가 통산 득점 수는 305골로 늘어났다.
메시는 부상을 약 두 달 간 결정한 후 작년 말에야 복귀했지만 어느덧 라리가 득점랭킹 3위로 뛰어올랐다. 2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3골,레알마드리드)와 4골 차이고 선두 수아레스(25골)와는 6골의 차이다.
메시는 이날 해트트릭을 포함해 올 들어 치른 16경기에서 20골을 넣는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어 역전 드라마도 가능한 상황이다. 프리메라리가는 11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영국의 축구 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해트트릭을 올린 메시에게 10점 만점을 부여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승리로 35경기 무패행진(28승 7무)이라는 초유의 기록을 스페인 축구 역사에 남겼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바르셀로나는 69점으로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61점)과의 승점차를 다시 8점으로 벌렸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한 시즌 리그 최다 승점과 최다 홈 승점 기록 경신을 노리고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한 시즌 리그 최다 승점 기록은 레알 마드리드(2011~2012시즌)와 바르셀로나(2012~2013시즌)가 가지고 있는 100점이다. 바르셀로나가 전승을 거둘 경우 승점 33점을 보태 102점으로 라리가 역사를 새로 쓰게 된다. 4월 3일 안방에서 열릴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가 고비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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