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대로’ 레오, 끝내…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2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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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언론 “1부리그 팀과 계약”… 본인도 취업비자 사진 SNS 공개

뒷맛이 개운치 않다. 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에서 뛰었던 레오(26·쿠바) 이야기다.

레오는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터키 정부에서 발급한 취업 비자 사진을 올렸다. 터키 언론은 “레오가 1부 리그 지라아트 반카스에서 뛰게 됐다. 다음 달 2일 열리는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 12강 토너먼트 2차전부터 출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문제는 원계약권자인 삼성화재는 아직 레오에게서 어떠한 연락도 받지 못했다는 것. 레오는 2013∼2014시즌을 앞두고 3년간 삼성화재와 계약을 했다. 따라서 다른 팀에서 뛰려면 삼성화재로부터 국제이적동의서(ITC)를 받아야 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언론보도가 먼저 나온 뒤 연락해 에이전트에게 이적 소식을 들었다. 현재 이적료 협상 중이다. 레오가 새로운 팀에 뿌리내릴 수 있게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레오#터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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