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 16개 팀중 14개 팀 확정… 조 추첨은 4월이후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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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축구 본선에 참가할 16개 나라 중 14개 팀(27일 현재)이 정해졌다. 남은 두 자리는 카타르-이라크, 미국-콜롬비아 경기의 승자가 차지한다. 올림픽 본선 조 추첨은 4월 이후 열린다. 조 추첨 방식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4년 전 런던 올림픽 때와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4개 조로 나뉘어 4개 팀이 조별리그를 벌였던 런던 올림픽 때는 같은 대륙 국가는 같은 조에 속하지 않는다는 원칙에 따라 유럽의 4개 팀은 각각 다른 조에 속했다. 이 방식대로라면 한국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 조별리그에서도 무조건 유럽 팀을 만나게 된다. 유럽 팀 다음으로는 3개국이 본선에 나오는 아프리카 팀을 상대할 확률이 높다. 한국은 런던 올림픽 때도 스위스(유럽), 가봉(아프리카)과 같은 B조에 속했다. B조의 나머지 한 팀은 북중미의 멕시코였다.

한국이 본선 진출이 확정된 14개 팀 중 가장 약체로 평가받는 피지(오세아니아)를 조별리그에서 상대하게 되면 대진운이 좋다고 할 수 있다. 반대로 런던 올림픽 준우승 팀이자 개최국인 브라질과 같은 조에 속하면 8강으로 가는 길은 험난해진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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