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美 가기 전 ‘국거박’ 고소?… 넥센 ‘고소 준비 끝냈다’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12월 31일 09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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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사진=스포츠동아 DB
박병호. 사진=스포츠동아 DB
박병호, 美 가기 전 ‘국거박’ 고소?… 넥센 ‘고소 준비 끝냈다’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입단을 마친 박병호 측이 악플러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

31일 한 매체는 넥센 히어로즈 구단 측이 박병호 관련 기사에 매번 악플을 단 악플러에 대해 고소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악플러는 ‘국민 거품 박병호’라는 닉네임으로 야구 팬들 사이에서는 ‘국거박’으로 불리며 유명하다. 지난 3년간 지속적으로 박병호의 거의 모든 기사에 빠르게 댓글을 달았고, 그 내용은 비난 일색이다.

보도에 따르면 넥센 구단 관계자는 “구단에서도 예전에도 이 네티즌을 고소할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박병호도 고소를 원한 적이 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좋은 일이 많았다. 그래서 그냥 지켜보고만 있었다”며 “박병호 역시 ‘도대체 뭐하는 사람이냐’며 궁금해했다”고 말했다.

넥센 구단 측은 이 네티즌의 모든 댓글을 캡처해 자료로 보관하고 있으며, 구단 차원에서 박병호만 찬성하면 고소할 수 있는 준비를 끝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박병호는 구단 관계자에게 “언젠가 이분과 얼굴을 마주치게 되면 기념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고 싶다. 자신의 얼굴이 알려지면 본인도 나와 같은 수치스러움을 느낄 것 아니냐”는 말을 전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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