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그로저, 2경기 연속 46득점…3연승 이끌어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2월 20일 18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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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두 경기 연속 46점을 올린 외국인 선수 그로저의 활약으로 3연승했다.

삼성화재는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3-2(22-25, 25-19, 25-19, 23-25, 17-15)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12승 6패(승점 33)가 된 삼성화재는 같은 승점의 대한항공(11승 6패)에 승수에서 앞서 2위가 됐다.

삼성화재의 그로저는 이날 46득점(공격 성공률 56.76%)을 기록하는 활약으로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그로저는 5세트 15-15에서 오픈 공격을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경기를 마무리하는 등 허리 통증에도 변함없는 득점력을 자랑했다. 그로저는 16일 현대캐피탈전에서도 46점을 올렸다. 삼성화재 센터 이선규는 4세트 7-11로 뒤진 상황에서 3연속 블로킹 득점을 기록하는 등 이날 올린 10점 중 8점을 블로킹으로 만들었다. KB손해보험(28개)은 전체 범실에서는 삼성화재(31개)보다 적었지만 승부처인 5세트에 나온 5개의 서브 실수가 아쉬웠다. 최하위 KB손해보험은 4승 14패(승점 12)가 됐다.

이종석기자 w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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