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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리, 외모는 외국인 선수 같지만… 인터뷰 중 “난 한국사람” 발끈
동아경제
업데이트
2015-11-17 10:46
2015년 11월 17일 10시 46분
입력
2015-11-17 10:45
2015년 11월 17일 10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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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리. 사진=부천 KEB하나은행 여자농구단 홈페이지
첼시 리, 외모는 외국인 선수 같지만… 인터뷰 중 “난 한국사람” 발끈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의 첼시 리가 화제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16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에서 인천 신한은행에 66-63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에서 첼시 리는 10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다.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동료 외국인 선수 버니스 모스비는 “하나은행은 다른 팀들과 달리 외국인 선수 두 명이 함께 뛰는 효과를 보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외국선수 두 명이 뛰기 때문에”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첼시 리가 “우리 팀도 외국인 선수는 한 명만 뛴다. 난 한국사람이다”라고 발끈했다. 모스비도 미안한 듯 웃으며 “알았다. 우리도 코트 위에 외국인 선수가 한 명”이라고 말했다.
각 팀은 외국인 선수 2명 보유에 1명을 경기에 출전시킬 수 있다. 하나은행은 외국인 선수 두 명과, 외모로는 외국 사람과 다름 없는 첼시 리를 동시에 기용하면서 다른 팀들의 시기 어린 시선을 받고 있다.
첼시 리는 “ 우리가 이긴 것은 열심히 뛰기 때문”이라며 “모스비와 같이 뛰면 물론 도움이 된다. 우리 팀이 이런 문제 때문에 다른 팀들의 견제를 많이 받아야 했다”고 말했다.
첼시 리는 이번 시즌 평균 15.8점 리바운드 12.2개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한편, 첼시 리는 할머니가 한국인으로, 해외동포 선수 자격을 얻어 국내 선수와 같은 조건으로 뛰고 있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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