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백규정?…마이어클래식 1R ‘선두와 2타차’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7월 24일 16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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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규정(20·CJ오쇼핑)은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 우승으로 ‘빅 리그’ 직행 꿈을 이뤘다. 부푼 기대를 안고 올 시즌 미국LPGA투어에 데뷔했지만 벽은 높았다. 6월초 매뉴라이프 클래식 때까지 12개 대회에서 4번이나 예선 탈락했고 최고 성적은 공동 12위였다. 미국LPGA투어에 함께 뛰어들어 우승까지 한 ‘동기’ 김효주(롯데), 김세영(미래에셋)과 대조가 됐다.

거듭된 부진을 탈출하기 위해 머리를 짧게 자르고 각오를 다졌던 백규정이 살아나고 있다. 지난주 마라톤클래식에서 자신의 시즌 최고이자 시즌 첫 톱10(공동 5위)의 성적을 거둔 데 이어 이번 주 마이어클래식에서도 선두권으로 첫 날 경기를 마쳤다.

백규정은 24일 미국 미시간 주 그랜드 래피즈의 블라이드필드 골프장(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6타를 쳐 이일희(볼빅)와 공동 6위에 올랐다. 도리 카터, 리젯 살라스(이상 미국), 캐서린 커크(호주) 등 공동 선두(7언더파)를 2타차로 쫓았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인 선수가 우승하면 역대 시즌 최다인 12승을 합작한다. 오지영(한화)은 공동 12위(3언더파 68타). 세계 1위 박인비(KB금융그룹)는 1언더파 70타를 기록해 공동 37위로 경기를 끝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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