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홈 첫승…장시환 데뷔 8년만에 첫승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4월 23일 0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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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기다렸던 홈 첫 승인가! kt 선수들이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SK전에서 2-0으로 이긴 뒤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kt는 홈 8연패 끝에 첫 승을 신고했다. 수원|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얼마나 기다렸던 홈 첫 승인가! kt 선수들이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SK전에서 2-0으로 이긴 뒤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kt는 홈 8연패 끝에 첫 승을 신고했다. 수원|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SK전 4회 등판 5.1이닝 무실점
이승엽 솔로포·삼성 5연승 질주

신생팀 kt가 창단 첫 홈경기 승리를 신고했다.

kt는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홈 8연패 끝에 거둔 값진 승리다. kt는 아울러 최근 5연패에서도 탈출하며 시즌 3승째(16패)를 따냈다. 4회 2사 후부터 등판한 kt 2번째 투수 장시환은 5.1이닝 3안타 5탈삼진 무실점의 역투로 2007년 현대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이후 48경기 만에 첫 승(6패2세이브)의 감격을 누렸다.

kt는 1회 SK의 빈틈을 헤집는 주루 플레이로 선취점을 올린 뒤 2회 박경수의 시즌 첫 홈런으로 값진 추가점을 얻었다. kt는 이로써 통신 라이벌 SK에 4연패 후 첫 승으로 반격했다. kt 조범현 감독은 힘겹게 창단 첫 홈 승리를 거둔 뒤 “홈팬들에게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이라며 울먹였다.

선두 삼성은 마산 NC전에서 ‘국민타자’ 이승엽의 시즌 4호, KBO리그 개인 394호 홈런(6회 1점)을 앞세워 6-2로 승리해 5연승을 질주했다. 이승엽은 1회 선제 2타점 적시타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고, 좌완 선발 차우찬은 6.2이닝 5안타 9탈삼진 2실점의 호투로 시즌 2승째(1패)를 챙겼다. 반면 NC는 4연패에 빠지며 9위(8승10패)로 떨어졌다.

롯데는 광주에서 후반 KIA의 맹추격을 7-6으로 따돌리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 선발 이상화는 6.2이닝 5안타 2실점으로 시즌 2승째(1패)를 거뒀고, 최준석은 3회 우월만루홈런(시즌 4호)으로 4번타자의 몫을 했다. KIA는 롯데보다 6개 많은 13안타를 치고도 초반 대량실점의 부담을 극복하지 못했다.

잠실에선 한화가 LG를 5-2로 누르고 하루만에 5할 승률(9승9패)에 복귀했다. 한화 좌완 불펜 권혁은 4-2로 앞선 7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3이닝 동안 54개의 볼을 던지며 3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투혼을 발휘했다. 시즌 3세이브째. 두산은 목동에서 28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넥센을 12-9로 꺾고 전날의 0-12 완패를 설욕했다. 두산 양의지는 7·8회 연타석 홈런을 비롯해 4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수원|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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