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네이마르’ 웰링턴 실바, “아스널서 뛸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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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3월 12일 11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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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복귀 앞둔 웰링턴 실바. 게티이미지코리아.
아스널 복귀 앞둔 웰링턴 실바. 게티이미지코리아.
브라질 공격수 웰링턴 실바(22·알메리아)가 아스널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실바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브라질 축구전문매체 ‘삼바풋’과의 인터뷰를 통해 “아스널은 훌륭한 클럽이고 그곳에서 뛰는 게 내 꿈이다”라며 “준비가 끝났다. 스페인에서 많은 것들을 배웠다. 다음시즌엔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실바는 “처음 아스널에 도착했을 때 18살이었다. 2년이면 서류가 통과될 줄 알았는데 4년을 기다렸다. 하지만 이제 됐다. 7월이면 드디어 영국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털어놨다.

2011년 1월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던 실바는 워크퍼밋 문제로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이후 4년간 임대 신분으로 스페인 레반테, 무르시아, 알메리아 등 5개 클럽을 전전하며 기량을 쌓았고 결국 지난해 10월, 무려 4년 만에 워크퍼밋 허가가 나면서 다음시즌 아스널 복귀를 앞두고 있다.

실바는 “산티 카솔라가 가장 인상적인 선수다. 외질 역시 훌륭하며 알렉시스 산체스와 챔벌레인도 인상적이다”라며 “스피드와 기술적인 면에서 나와 비슷 성향의 선수들이다. 돌아가게 되면 많은 도움을 받고 싶다”고 기대했다.

측면 공격형 미드필더인 실바는 올시즌 현재 14위를 달리고 있는 알메리아에서 총 20경기에 나서 3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실바는 아르센 뱅거 감독에 대한 평가도 덧붙였다. 그는 “뱅거 감독은 아스널을 20년간 지휘한 훌륭한 지도자다. 선수 모두에게 기회를 부여하고 개별적으로 이야기도 많이 나눈다”며 “그를 통해 훌륭한 선수들 사이에 융화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란한 테크니션으로 ‘뉴 네이마르’라 불린 실바는 17세, 21세 대표를 거치며 브라질 차세대 유망주로 성장했다.

임광희 동아닷컴 기자 oasi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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