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골머신’ 뎀바 바, 온몸이 무기…이번엔 옆구리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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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2월 2일 11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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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식타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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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기계’ 뎀바 바(29. 베식타스)가 발과 머리가 아닌 옆구리로 골을 성공시켰다.

뎀바 바는 지난 1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 오스만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터키 수페르리그 18라운드 메리센과의 홈경기에 풀타임 출전해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19분 뎀바 바는 후방에 있던 동료 괴칸 퇴레의 침투 패스를 받아 패널티 박스 안에서 슬라이딩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그의 발끝을 떠난 공은 각을 좁히고 나온 상대 골키퍼 니콜라이 미하일로프의 선방에 막히며 득점 기회가 무산되는 듯 했다.

하지만 행운의 여신은 뎀바 바의 편이었다. 골키퍼 발을 맞고 튕겨져 나온 공이 엎드려있던 뎀바 바의 옆구리를 맞고 순식간에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간 것. 공이 알아서 뎀바 바의 몸으로 향한 뒤 골문으로 찾아가는 모양새였다.

뎀바 바가 올 시즌 제 3의 신체부위로 골을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8월 페예노르트와의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전서 슬라이딩 슈팅 이후 엉덩이로 볼을 우겨넣는 행운의 골을 성공시킨바 있다. 온몸이 무기인 셈이다.

지난해 여름 이적료 약 800만 파운드(약 133억 원)에 첼시에서 베식타스로 이적한 뎀바 바는 올 시즌 총 19경기에 나서 16골 2도움을 기록하며 가공할만한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다. 뎀바 바의 활약 속에 베식타스는 선두 페네르바체에 승점 1점 뒤진 리그 2위를 기록하며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임광희 동아닷컴 기자 oasi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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