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 김다솔·윤준성·이광훈 포항 3인방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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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월 6일 15시 03분


대전시티즌 제공.
대전시티즌 제공.
대전시티즌이 포항 3인방을 영입하며 K리그 클래식 돌풍을 예고했다.

대전은 6일 “포항 출신 골키퍼 김다솔, 수비수 윤준성을 영입하고 공격수 이광훈을 임대하며 선수단 전력 강화에 박차를 가했다”고 밝혔다.

‘미완의 대기’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던 세 선수는 모두 다른 방식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축구선수로서 대전에 집결한 그들의 목표는 모두 같다.

골키퍼 김다솔은 완전 이적을 택했다. 2010년 포항에서 데뷔한 김다솔은 188cm, 77kg의 좋은 체격 조건과 킥력 및 볼 캐칭, 빠른 판단력이 장점으로 평가받았다. 타팀에 충분히 주전으로 활약할수 있는 실력에도 넘버원 골키퍼 신화용에 가려 출전기회가 적었다. 김다솔로서는 대전에서 새로운 도전을 맞는다.

윤준성은 자유계약으로 대전에 입단했다. 포항 황선홍 감독의 ‘스트라이커 프로젝트’에 투입됐을 정도로 공격과 수비모두에서 다재다능함을 갖췄다. 대전에서는 본 포지션인 중앙수비수로 활약할 예정.

이광훈은 대전으로 임대됐다. 2012년 AFC U-19 축구선수권대회 우승을 이끌었고 U-19, U-20, U-21 각급 청소년대표팀을 거치며 주목 받던 특급 유망주였다. 하지만 다른 공격수들과의 경쟁 속에 출전기회를 얻지 못했던 이광훈은 대전에서 기회를 얻게 됐다.

포항은 이광훈의 발전과 미래를 위한 대승적인 차원에서 무상임대를 보냈다. 대전과 포항, 두팀 모두는 이광훈이 새로운 임대신화를 쓰며 ‘제2의 임창우’로 거듭나길 바라고 있다.

대전시티즌 관계자는 “그들은 굶주려있다. 좋은 실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출전기회가 적어 경기 출장에 대한 갈망이 더욱 컸던 선수들이기에 더 열정을 가지고 경기에 임해줄 것이다”라고 밝혔다.

임광희 동아닷컴 기자 oasi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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