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7억5000만원 연봉 홈런

이헌재 기자 입력 2015-01-06 03:00수정 2015-01-06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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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원 올라 FA 제외 역대 최고… 연말 FA되면 최정 86억 넘을듯
“1년 후 일이긴 하지만 김현수는 장원준보다는 더 줘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니까요.”

지난해 말 자유계약선수(FA) 투수 최대어인 장원준을 4년간 84억 원에 데려온 뒤 두산 고위 관계자가 했던 말이다. 두산이 김현수(27·사진)에 매긴 가치를 확인하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두산은 5일 김현수와 연봉 7억5000만 원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연봉 4억5000만 원에서 3억 원(66.7%)이나 오른 금액이다. 김현수가 올해 받게 되는 7억5000만 원은 FA 선수나 해외에서 돌아온 선수를 제외하고는 역대 최고 연봉이다. 이전까지는 박병호(넥센)와 최정(SK) 등이 기록한 7억 원이었다. 두산은 에이스 니퍼트와도 올해 외국인 선수 가운데 최고 몸값인 150만 달러(약 17억 원)에 계약했다.

두산은 이날 김현수에게 화끈한 대접을 해주면서 올 시즌 후 FA 자격을 얻는 그를 잡겠다는 의지도 확실히 드러냈다. 현재 분위기라면 지난해 말 SK 최정이 기록한 FA 최고 몸값(4년간 86억 원) 경신도 유력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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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신고 선수로 두산에 입단한 김현수는 이듬해부터 주전으로 도약했고 이후 팀의 중심 타자로 활약해 왔다. 지난해에도 타율 0.322에 17홈런, 90타점을 기록했다. 9년간 통산 타율도 0.317에 이른다. 김현수는 “구단에서 신경을 많이 써주신 점에 대해 감사하다. 지난해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해 무척 아쉬웠는데 올 시즌에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자유계약선수#김현수#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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