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 노리는 축구대표팀 27일 호주로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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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2월 26일 16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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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스포츠동아DB
축구대표팀. 스포츠동아DB
-21명의 태극전사들 출발…기성용·이청용 추후 합류
-시드니 베이스캠프서 한 차례 평가전 포함 적응훈련
-내년 1월6일 조별리그 첫 경기 열리는 캔버라도 이동
-오만, 쿠웨이트, 호주와 A조서 8강 진출 다퉈

55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축구국가대표팀이 27일(한국시간) 대회가 개최되는 호주로 출국한다.

울리 슈틸리케(60·독일)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기성용(25·스완지 시티)과 이청용(26·볼턴 원더러스)을 제외한 21명의 태극전사들은 27일 오후7시5분 항공기편으로 호주 시드니로 출발한다.

기성용은 내년 1월2일 열리는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와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경기를 마친 뒤 대표팀에 합류한다. 이청용은 이보다 빠른 이달 29일 벌어지는 허더스필드 타운FC와의 2014~2015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정규리그 경기를 치르고 호주로 향할 예정이다. 하지만 정확한 이청용의 합류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대표팀은 28일 도착해 호주 시드니 인근에 훈련캠프를 차리고 현지적응훈련에 돌입한다. 내년 1월4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을 갖고 아시안컵에 대비한 최종 점검을 한 뒤 6일 아시안컵 조별리그 첫 경기가 열리는 캔버라도 이동한다. 호주, 오만, 쿠웨이트와 A조에 속한 한국은 내년 1월10일 캔버라에서 오만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갖는다.

한국은 역대 아시안컵에서 1960년에 벌어진 2회 대회 이후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고 있다. 아시안컵 결승전에 오른 것도 1988년 카타르에서 열렸던 9회 대회가 마지막이었다. 2004년 13회 대회(중국)에서는 8강에 머물렀고, 2007년 14회 대회(동남아 4개국)와 2011년 15회 대회(카타르)에서는 각각 3위에 오른 바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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