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현대캐피탈에 3연승
지난 시즌까지 일방적 패배 설욕… 여자 현대건설도 기업은행 또 눌러
프로배구 ‘수원 남매’가 천적을 상대로 나란히 사상 첫 맞대결 3연승을 기록했다. 수원체육관을 안방으로 쓰는 남자부 한국전력과 여자부 현대건설이 그 주인공이다.
한국전력은 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NH농협 V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에 3-2(25-21, 22-25, 18-25, 25-20, 15-13)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전력(승점 21점)이 현대캐피탈에 승점 1점을 앞서며 4위 자리를 지켰다. 1, 2라운드 맞대결에서도 현대캐피탈을 꺾었던 한국전력은 이로써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3연승을 기록하게 됐다. 한국전력이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3연승을 기록한 건 프로배구 출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시즌까지 한국전력은 상대 전적에서 6승 53패(승률 10.2%)로 현대캐피탈의 ‘보약’ 신세를 면치 못했었다.
화성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기업은행에 3-0(25-22, 28-26, 25-14) 완승을 거두고 6연승을 내달리며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현대건설 역시 이날 승리로 2011∼2012시즌 창단한 기업은행에 처음으로 맞대결 3연승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기업은행과의 맞대결에서 2012∼2013시즌에는 6전 전패, 지난 시즌에는 1승 5패에 그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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