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프로야구 시상식 이모저모] 상복 터진 넥센의 꽃다발 파티 外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11월 19일 06시 40분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한 넥센 서건창. 김종원기자 won@donga.com 트위터@beanjjun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한 넥센 서건창. 김종원기자 won@donga.com 트위터@beanjjun
상복 터진 넥센의 꽃다발 파티

● …넥센이 18일 서울 서초구 THE-K호텔에서 열린 ‘MVP-신인왕 및 각 부문별 시상식’에서 꽃다발 12개를 준비했다. 1군 시상식에서 총 10개 부문(투수 4개, 타자 6개)에서 일곱 명의 소속 선수가 개인타이틀을 휩쓸었기 때문이다. 밴헤켄과 소사는 고국으로 돌아간 터라 참석하지 않았지만, 퓨처스리그 남부리그 다승왕에 오른 김상수까지 수상자로 나서 ‘넥센 꽃다발 파티’를 벌였다.

이해 가는 한화 선수들의 불참

● …이날 시상식에선 선수가 한 명도 참석하지 못한 한화가 화제를 모았다. 이날 1군리그 3년 연속 출루율왕을 기록한 김태균을 비롯해 퓨처스리그 남부리그 다승왕을 차지한 이동걸, 남부리그 최다홈런왕인 박노민이 마무리훈련으로 인해 불참하자 팬들의 웃음이 터졌다. 한화는 현재 일본 오키나와에서 ‘지옥훈련’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회를 맡은 배지현 아나운서는 한화 선수들이 호명될 때마다 “체계적이고 혹독한 훈련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휴가도 반납하고 몸만들기에 열중하고 있다니까 내년 시즌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한다”고 재치 있게 얘기했다.

“두 ‘상수’가 모두 ‘수상’하네”

● …삼성 타자 김상수와 넥센 투수 김상수가 시상식에서 나란히 수상자로 나섰다. 삼성 김상수는 도루왕을 거머쥐었고, 넥센 김상수는 퓨처스리그 남부리그 다승왕에 올랐다. 이날 사회를 맡은 임경진 아나운서는 “한국프로야구리그에 김상수 선수가 2명이 있는데 모두 수상을 한다”며 “‘상수’가 ‘수상’을 한다”는 농담으로 좌중을 웃겼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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